안녕하세요. 학부모님.
대치 아폴론 유주미 소장입니다.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전형에서 매우 인상적인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기존 주요 대학들과의 균형을 유지해오던 성균관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수험생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학종), 논술 전형까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2026학년도 성균관대
입시 변화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1️⃣ 교과 전형: 주요과목 중심 산정 방식 + 체제 변화
2026학년도 성균관대 교과 전형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교과 성적 산정 방식입니다.
주요 과목에 무려 700점, 기타 과목에 100점 배점을 두어, 핵심 과목의 중요도가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기술·가정, 제2외국어, 한문 등 일부 점수가 약한 과목을 보완하기 어려웠던 학생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특히,
고려대학교와 유사하게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확대했기 때문에, 내신이 상위권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되었습니다.
일반계열 기준 '3합 7', 인기 학과 및 계약학과는 '3합 6'으로 상향 설정되었습니다.
이는 교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지만, 수능 대비가 미흡하다면 유의해야 할 포인트 입
니다. 또한 성균관대의 전년도 입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계열: 1.6~1.7
- 인문계열: 1.7~1.8
- 경영: 1.48
- 공학계열: 1.56
일부 학과(철학, 영상, 사회과학 등)에서는 2등급대 진입도 가능했으며, 최저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1.9 전후의 학생들도 전략적으로 도전해볼 여지가 존재하며, 반드시 최근 2~3개년 입결을 종합적으로 검
토하는것 이 중요합니다.
2️⃣ 학생부 종합 전형: ‘3무정책’과 신설 전형의 조합
성균관대 학종 전형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융합형 탐구인재 전형 (서류형)
- 성균인재 전형 (면접형)
- 과학인재 전형
특히, 2026학년도에는 ‘성균인재 전형’이 신설되며,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25학년도 기준 충원율은 상상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시스템공학과의 경우
충원율이 990%인데, 이는 실질 경쟁률이 약 3:1에 불과했음을 의미하며, 상위권 학생군의 이탈로 인해 충원이 활
발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줍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원율 높은 인기 학과를 전략적으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성균관대만의 독특한 ‘3무정책’ 운영도 주목할 만 합니다.
- 진로 역량을 반영하지 않음
- 이수 과목 및 관련 활동 여부 미반영
즉, 비교과 중심의 평가가 아닌, 정량적 서류 기반 평가에 집중하게 됨으로써 진로 역량이 다소 약한 학생에게도
기회가 열리는 구조입니다. 추가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수능 이후에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응시율이 56%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수능을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유전공학부에 원서를 넣고 수능 결과에 따라 면접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3️⃣ 논술 전형: 인문/자연 넘나드는 파격 지원 가능성
성균관대 논술 전형에서는 이번에 매우 파격적인 요소가 신설되었습니다.
- 인문논술을 활용해 자연계열에 지원 가능
- 수리논술을 통해 경영 등 인문계열 진학 가능
이러한 전형 구조는 단순한 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다방면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학과 논술에 강한 학생이라면 기존의 계열 구분을 넘어 유연한 진로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원서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는 교과 성적, 서류 평가, 논술 영역에서 모두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의 변화는 주요 과목 위주 내신 상위권에게 유리한 구조
- 학종에서는 진로 역량 반영 배제로 보다 공정한 기회를 제공
- 논술에서는 계열 간 이동 가능성 허용으로 선택 폭 확대
성균관대는 명확한 전략 아래 전형 구조를 설계하였고, 수험생 개개인의 강점에 맞춘 지원 전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해 고3뿐 아니라, 고1~고2 학생과 학부모님들도 반드시 이 흐름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