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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스나이핑, 어디까지 가능할까? 🎯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12-01 08:40:13

정시 스나이핑, 어디까지 가능할까? 🎯


안녕하세요, 대치아폴론의 최동선, 김대건 소장입니다.

정시는 한 문제, 한 지문에서 갈리는 냉정한 전형이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히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정시 스나이핑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해 실제 합격 패턴과 대학별 반영 구조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스나이핑의 기준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스나이핑의 기준 : 꼬리 구간


대학별 합격 점수 분포에서
대부분의 합격생이 모이는 구간이 50~70컷입니다.

스나이핑은 그 아래에 있는 최저 합격 구간,
즉, 여러 변수로 인해 생기는 꼬리 구간을 잡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낮은 점수로 도박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가능한 현실적인 꼬리를 찾는 것입니다.

정시 스나이핑은 항상 이 기준에서 시작됩니다.


📊 모의지원은 표본 확보가 먼저다


정확한 판단은 칸이 아니라 표본 수에서 나옵니다.

정시 전략을 세울 때 많은 분들이
모의지원의 합격/불합격 칸만 보고 판단하십니다.

그러나 진짜로 따져봐야 하는 것은 표본 수입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 작년 경쟁률 × 모집 정원 = 올해 참고해야 할 표본 규모
· 예) 정원 10명, 경쟁률 4:1 → 최소 40명 수준의 표본 필요
· 정원 60명, 경쟁률 4:1 → 약 240명 수준

모의지원은 초기에는 허수 지원자가 많고,
수시 이월이 반영되기 전이라 데이터의 왜곡이 큽니다.

따라서 표본이 작년 경쟁률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해당 데이터는 참고만 하고
최종 판단의 근거로 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야만
현실적인 스나이핑 라인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연세대 경영 사례 – 사탐 가산점이 없어도 붙는다?


핵심은 반영비에서 가장 강한 영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국어 반영비가 크고,
영어 1등급이 매우 중요한 구조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합격 패턴이 나옵니다.

· 환산점 기준 70컷보다 꽤 낮음
· 평백도 약 1.5 정도 부족
· 사탐 가산점도 받지 못함

그러나 최저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가능했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국어 백분위 99"

연세대 인문 반영 구조에서
국어 강점이 다른 불리함을 덮을 만큼 결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가 말해주는 바는 명확합니다.

가산점 손해가 있어도 대학이 중시하는 핵심 과목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확보했다면
꼬리 구간 스나이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고려대 전기전자 사례 – 표점만 보고 쓰면 낭패본다!


고려대 자연계열에서 국어와 탐구는 반영비가 같습니다.

· 국어 200 = 탐구 200

즉, 탐구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한 학생의 사례를 보면, 표점 합이 매우 높았으나
고려대식 환산점에서는 표점 합이 낮은 경쟁자보다도
오히려 점수가 떨어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탐구에서 손해를 본 것
고려대 반영 구조에서는 치명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학생은 스나이핑으로 합격했지만,
표점 합이 높다고 무조건 안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환산 구조를 모르면 상향·소신 모두 판단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SKY 반영 구조의 본질


결국, 정시를 지원한다면 같은 점수로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울대

· 탐구를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0.8배 적용)
· Ⅱ과목 응시자가 제한적
→ 특정 학생에게 오히려 서울대 낮은 공대가 유리할 가능성 O

● 연세대·고려대

· 백분위를 다시 대학별 표점으로 변환(변표)
→ 표점이 높더라도 변표에서 손해 보는 경우가 존재

즉, 같은 수능 성적표를 들고도
어느 대학에서 더 유리한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구조를 읽어내는 것이 정시 스나이핑의 핵심입니다.


💡 스나이핑은 감이 아니라 구조 해석 능력


정시 스나이핑은 운에 맡기는 도박이 아닙니다.

각 대학의 반영비, 변표 방식, 탐구 구조, 충원 흐름까지
데이터를 끝까지 분석한 학생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정시는 작은 판단의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집니다.

오늘 정리한 기준이
학부모님들의 전략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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