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스나이핑 ⚡
칸 수만 보면 안 되는 이유! ⚠️
안녕하세요, 대치아폴론의 최동선, 김대건 소장입니다.
정시에는 단순히 점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많은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칸 수가 몇 칸이냐" 입니다.
즉 모의지원 상의 합격 가능 칸 수에 대한 해석입니다.
그런데 칸 수는 절대적인 합격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SKY 사례를 중심으로,
정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무엇인지
스나이핑 전략의 본질만 골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연·고대 경영, 표본의 ‘기울기’가 말해주는 것
연세대·고려대는 대표적인 대체제 관계입니다.
하지만 두 대학의 표본 그래프는
기울기·면적·촘촘함이 완전히 다르고,
이 차이가 추합 폭·변동성·최종 합격 가능성을 결정합니다.
이때, 표본이 촘촘하면 스나이핑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즉, 같은 ‘칸 수’라고 해도
어떤 개형(모양)의 표본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 스나이핑의 첫 단계
지원 가능한 학과가 수십 개가 넘어가는 정시에서
모든 모집단위의 표본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스나이핑 가능성이 있는 학과군을 먼저 좁히기
② 그 다음에 디테일한 표본 분석을 진행하기
즉, 학과 개형을 먼저 파악해야 진짜 스나이핑이 보입니다.
이 구조 없이 칸 수만 보는 접근은
사실상 운에 맡기는 지원에 가깝습니다.
📉 변동성 낮은 학과는 해석이 다르다
서울대 화학부처럼 최초컷, 최종컷이 거의 붙어 있는 학과는
연·고대 경영과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 변동성 매우 낮음 → 추합 폭 좁음
· 표본 분포 안정적 → 칸 수의 의미가 달라짐
즉, 내 점수 앞의 학생들이 빠질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이런 학과는 칸 수 정보가 의미가 있지만,
역시 그것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 추합 구간이 넓을수록 유리한 이유
일반적으로 추합 구간이 넓을수록
스나이핑 가능성도 커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단순 넓이가 아니라,
그 안에서 내 위치가 어디인지입니다.
· 추합 구간 앞쪽 → 유리
· 추합 구간 마지막 칸 → 위험
· 고려대 인문계 3칸 = 17.3%, 고려대 자연계 3칸 = 38.8%
· 연세대 인문계 3칸 = 16.1%, 연세대 자연계 3칸 = 47.4%
같은 3칸이더라도 합격률은 대학·학과에 따라
최대 30%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 칸 수 = 확률, 절대 아닙니다!
실제 상담에서 가장 많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3칸은 30%, 2칸은 20% 아닌가요?”
절대 아닙니다.
예를 들어, 3칸인데도 합격률이 1~2%인 학과가 존재합니다.
반대로 5칸이라도 합격률이 낮아
‘스나이핑’인 경우도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핵심은 칸 수가 아닙니다.
· 표본의 개형(기울기·밀도)
· 최초컷/최종컷 간 간격
· 추합 구간 길이
· 본인 점수 위치
· 모집인원·추합률
이 모든 게 다 합쳐져야 스나이핑인지, 안정인지가 드러납니다.
🌟 마무리하며
정시는 단순히 칸 수로 판단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같은 3칸이라도, 같은 1칸이라도
대학·학과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 아이의 점수가 어느 대학에서 가장 유리한지,
또 어디에서 꼬리 구간을 노릴 수 있는지는
데이터와 구조 해석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정시 전략은 한 끗 차이로 결과가 갈립니다.
냉정한 분석과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스나이핑의 가능성을 판단하시길 바랍니다.